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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위를 걷는 진정한 스카이워크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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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면> 장항 스카이워크
소나무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탁 트인 하늘과 바다를 걷는 묘미
15m 높이, 뚫려있는 바닥철망을 걷는 시원하고 짜릿한 경험까지


서천의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을 톡톡히 하고 있는 장항 스카이워크는 소나무와 눈높이를 같이 하며 탁 트인 하늘과 넓은 바다를 만끽할 수 있어 하늘길이라는 애칭을 갖고 있다.

특히 하늘길이라는 애칭답게 해안을 따라 50년 수령의 소나무 13만 그루가 식재된 솔숲을 위아래로 즐길 수 있는 산책로가 마련돼 있어 눈 아래는 여러 갈래로 펼쳐진 솔숲을, 눈앞에는 망망대해를, 눈 위로는 푸르른 하늘을 만끽하는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장항 스카이워크는 어른과 아이 구분 없이 입장료 2000원을 받고 있지만 서천지역 어디에서나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서천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고 있다. 덕분에 입장료는 사실상 무료로 2000원 때문에 잠시나마 망설였다면 더 이상 고민할 필요가 없다.

그렇게 즐거운 마음으로 매표소를 지나 15m 높이의 나선형 계단을 올라가면 기대하던 스카이워크를 만날 수 있다.


높이 15m, 길이 250m인 장항 스카이워크는 해송 숲 위로 가로질러 바다로 이어지는 시인의 하늘 길, 서천군에 머무는 철새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철새 하늘 길, 바다 위를 걷는 바다 하늘 길 등 3가지 테마를 갖고 있다.

때문에 관광객들은 지루할 틈이 없지만 다소 길다고 느낄 수 있는 관광객들을 위해 짜릿한 재미를 안겨줄 히든카드를 갖고 있다.

바로 스카이워크 중간지점부터 바닥이 나무가 아닌 철망으로 돼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장항 스카이워크의 또 다른 매력이자 관광객들에게는 짜릿한 경험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무섭다는 생각을 버리고 밑을 내려다보면 철망 사이로 내려다보이는 백사장이 아름답게 느껴질 것이다.

정상에 오르면 ‘기벌포 해전’을 벌인 곳을 볼 수가 있는데 ‘기벌포 해전’은 나당 전쟁 당시 675년 신라와 당나라가 금강하구인 기벌포 앞바다에서 벌인 전투로, 신라는 이 전투에서 당나라 20만 대군을 격파하고 최종 승리했다고 한다. 

울창한 천연 해송 사이로 쭉 뻗어 있는 장항 스카이워크 정상에서 나무 사이로 걷는 느낌은 마치 자연과 하나가 된 기분이면서 송림백사장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더욱 좋았던 것 같다.

또한 탁 트인 하늘과 걷는 내내 느껴지는 시원한 바닷바람은 힐링 그 자체였으며 거기에 아찔한 재미까지 느낄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이었다.

특히 스카이워크 전망대에서 바라 본 하늘과 기벌포 해전을 떠오르게 하는 시원한 바다전망은 그야말로 진귀한 풍경이었다. 이미 그 곳은 관광객들이 기념사진과 아름다운 전망을 감상하기 위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서천여행에서 절대 놓쳐서는 안 될 명소 중의 하나인 장항 스카이워크는 해송 사이로 탁 트인 하늘과 바다의 시원하고 짜릿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하늘 위를 걷는 진정한 스카이워크의 느낌이 드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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