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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문화공작소, 함께 즐기는 마을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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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꽃 필 무렵’ 주제로 세 번째 공감콘서트 진행
지역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연문화발전에 앞장서


적정문화공작소협동조합(대표 홍민표)은 지역 전통문화를 접목한 다양한 문화켄텐츠를 갖추고 지역문화발전에 도움이 되기 위해 지난달 29일 국악과 어우러진 다채로운 문화·예술공연을 펼쳤다.

올해 세 번째로 펼쳐진 문화·예술공연은 청소년을 포함한 지역민들과 초청연주로 구성했으며, 단순히 앉아서 보는 공연에서 벗어나 지역민들의 다각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시초풍물단을 비롯해 김윤수 시인의 시낭송, 청소년창극 ‘우어랑 놀자’, 시초 우쿨렐레동호회, 송우영 선생의 시조창, 박성환 선생의 중고제판소리 등 지역성을 살리는데 역점을 두었다. 

홍민표 대표는 “공연을 통해 서천에 살고 있다는 자긍심을 높이는 좋은 자극이 되고 싶다”며,  “지역문화발전에 도움이 되려면 지역성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적정문화라는 말은 '적정기술'에서 따온 말이다. 적정문화공작소협동조합은 저비용으로 고효율을 내고 사회 환원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서천에서 만나지 못했던 문화컨텐츠를 불러내 간편하지만 문화적 만족도는 높은 다양한 공연과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서천에 정착한 소리꾼 박성환 씨는 “농촌과 어촌, 산지로 둘러싸여 다양한 배경을 가진 서천에서 마을공동체와 문화가 만나고 나의 삶과 연결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 마을공동체를 살리는 것이 서천군에 가장 필요한 정책임을 강조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서천군의 면단위 평생학습프로그램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면마다 평생학습을 받고 싶은 수요를 조사한 후, 평생학습센터에서 강사를 파견하는 방식이다. 올해 시초면에서는 풍물패가 구성되어 20여명의 면민들이 모이고 있다.

홍민표 대표는 “좋은 공연의 질이 유지 돼야 지역민들이 공연을 즐기는 문화가 형성된다”며 “문화행사와 축제를 기획하고 준비하는데 있어 지역성을 살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한편, 적정문화공작소협동조합에서는 올 가을 공연을 목표로 국악뮤지컬 ‘우어야놀자’를 기획 중에 있다. 초·중·고 학생 30명이 출연하는 국악뮤지컬은 자연소재로 소품을 만들어 쓰레기 없는 공연을 지향하고 있으며, 지역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연이자 생태적인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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