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헌서원은 고귀한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이곳에 가면 역사를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는 물론 자연으로부터 힐링을 받을 수 있다.
◇문헌서원의 역사적 발자취
고려 말 대학자인 가정 이곡(稼亭 李穀) 선생과 그의 아들 목은 이색(牧隱 李穡)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세운 문헌서원은 조선왕조와 근현대를 거치며 온갖 수난을 겪었지만 현재 모습을 보면 지난 세월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평화롭다.
문헌서원은 1984년 5월 17일 충청남도문화재자료 제125호로 지정, 한산이씨 종중에서 소유 및 관리하고 있으며 이곳에는 이색·이곡과 이종학·이자·이개·이종덕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어 매년 음력 3월과 9월에 제사를 올리고 있다.
◇이색 선생의 문학과 풍류
문헌서원에는 진수문(외삼문), 진수당, 존양재(동재), 석척재(서재), 경현문(내삼문), 강륜당(누각), 교육관, 장판각, 영모재, 제기고, 효정사, 영당삼문, 목은 이색 선생 영당·신도비·묘, 수각 등이 있다.
서원은 크게 사당, 강당, 재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사당은 선현에 제사 지내는 공간이고 강당은 원생들이 공부하는 장소, 재는 원생들이 숙식하는 곳이다.
진수당은 원생들이 공부하는 건물로, 학업에 정진해 자신을 수양하는 곳이며 존양재(동재)와 석척재(서재)는 유생들이 거처하며 공부하던 오늘날의 기숙사로, 장판각은 선현들의 문집이나 판각본을 보관하는 곳이다.
또한 제기고는 제사용품을 보관하는 곳이며 효정사는 위폐를 봉안하고 제향을 지내는 사당이다. 이 밖에 목은영당에는 이색 선생의 영정이 봉안되어 있으며 그 앞에는 이색 선생의 신도비가 자리 잡고 있다.
◇ 자연과 함께하는 곳
우리 전통건축의 자연미를 볼 수 있는 문헌서원은 아름다운 자연 속에 고귀한 면모가 자리 잡고 있어 우리의 눈과 마음을 힐링 시켜준다.
연못과 함께 운치를 자랑하는 경현루를 비롯해 울창한 솔숲으로 이뤄진 천년솔바람길, 푸른 잔디밭 등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경관 또한 수려해 사계절 언제든 둘러보기에 좋은 곳이다.
◇ 몸과 마음을 휴식케 하는 곳
문헌서원에는 이용객들의 안락하고 쾌적한 여행을 위해 전통한옥호텔과 문헌전통밥상(식당)이 운영 중이다.
이곳은 한옥체험과 제철 먹을거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머무는 시간 동안 일상의 잡념을 비우는 치유의 시간으로 삼기에 명당이다.
또한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교육관은 현재 교육 및 회의 공간과 문화체험, 공연관람 등의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