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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완전정복 지름길은 영어소설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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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소설읽기’ 통해 쉽고 재미있는 수업 이끌어…
부모워크숍·다자녀 학원비 면제 등 인재육성도 앞장


영어는 아이와 어른을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다. 특히 학생들에게 영어공부는 정복해야할 대상이자 포기하고 싶은 과목이다. 책읽기도 마찬가지다. 책읽기의 중요성은 모두 알지만 책을 왜 읽어야 하고 어떻게 읽어야하는지 모르는 학생들이 많다.

전문가들은 영어를 잘하기 위한 최고의 비법으로 '책 읽기'를 강조한다. 영어권이 아닌 환경에서 영어를 배우고 익히기에 독서만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최근에 영어소설 읽기가 영어 완전정복의 지름길로 각광을 받고 있는데 ‘GnB장완기어학원’의 장완기 원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영어공부는 언제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 장 원장은 “모국어가 먼저 자리를 잡고 외국어를 배우는 것이 좋다”며 “7~8세 이후 영어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원어민수업에 대한 아쉬움도 지적했는데 “원어민 수업이 문화적 호기심을 유발하고 동기와 변화를 부여한다”며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는 긍정적인 부분이 있지만, “그 다음에 단계별 학습이 꾸준히 이루어져야만 한다”고 말해 원어민으로 인한 호기심이 영어실력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꼬집었다.

언어는 문화와 뗄 수 없기 때문에 영어를 배울 때는 영어권 문화의 연결고리를 찾는 것이 필요하고 그 나라의 배경지식을 배우기 위해 소설책을 읽어 그들과 같은 지식 기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어릴 때부터 영어공부를 시키는데도 외국인 앞에서 한마디도 못하는 이유는 문화를 이해시키기보다 문법과 단어만 머릿속에 주입시키기 때문이다.

영어소설 읽기를 즐기다 보면 아이들은 언제, 어디서, 누구와도 거리낌 없이 영어로 대화할 수 있는 실력을 얻게 된다. 이처럼 영어 독서는 자신이 좋아하고 관심 있는 분야를 확장시키는 최고의 공부법인 셈이다. 현재 국제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영어독서 프로그램의 주 교재는 영어소설이다.

장 원장은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배경지식을 배우게 되면 상황에 맞는 자연스런 영어가 나온다”며, “상대방의 관점이 무엇인지 서로 소통하기 위해서 영어소설리딩 수업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주일에 2~3번 영어서점에 들르는 장 원장은 “억지로 강제적으로 영어공부를 하는 것보다 재미있고 자발적으로 영어를 배웠으면 한다”고 말해 부모님의 바람과 달리 영어 실력이 더디게 자라는 아이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아이들은 기다려줘야 해요. 아이들이 책에 노출되고 그것이 재밌고 좋다고 느끼면 자연스레 독서로 넘어갑니다.”

장 원장에게 가장 보람된 순간을 묻자 “시험을 보고 온 학생이 영어가 제일 쉬웠다고 말할 때 저도 기분이 좋다”며 “아이들이 만족할 때 영어 실력도 는다”고 말했다.

한편, ‘GnB장완기어학원’에서는 매달 전문가를 초빙해 부모님들을 상대로 워크숍을 진행 중이며, 자녀 3명이 학원을 다닐 경우 1명의 학원비는 면제해주는 등 지역 인재육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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