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평화의 소녀상이 지난 17일, 봄의마을 광장에 안치됐다.
이날 안치식에는 서천군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회원들을 비롯해 학생들과 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해 역사의 순간을 함께했다.
건립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서천 평화의 소녀상을 세우기 위해 힘들게 달려왔고 지역 주민들과 청소년들의 작은 정성이 모여 큰 꿈을 만들게 됐다”며 “평화의 소녀상을 세우는데 도움을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천 평화의 소녀상’은 지난 해 2월, 17개 지역 시민단체들이 ‘서천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를 조직,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총 2000여 만 원의 성금이 모아졌다.
이후 서천미술협회와 이필수 조각가가 제작해 봄의마을 광장 한편에 임시 안치돼 오다 군의 사용승낙으로 봄의마을 광장에서 영원한 안식을 얻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