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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서천을 만들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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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활성화의 숨은 주역, 서천맛집☆여행밴드 운영자 홍선희 씨

[기획인물탐방 - 2017년 ‘젊은 서천’ 만들기 캠페인]

밴드, 페이스북, 블로그, 트위터 등 SNS는 우리에게 친숙한 매체다. 때문에 SNS를 활용해 모임을 갖거나 정보를 공유하고 때론 홍보마케팅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서천군에도 동창회 모임이나 맛집과 업체 등의 정보를 공유하는 SNS가 많이 있다. 


그 중 서천군을 대표하는 밴드로 손꼽히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 몫을 하고 있는 ‘서천맛집☆여행밴드(이하 서맛밴)’의 운영자 홍선희 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2014년 7월 29일 시작된 서맛밴은 점차 낙후되고 침체되는 서천의 모습에 보다 발전하고 활성화되길 바라는 홍선희 씨의 마음에서 시작됐다.

“인구도 줄고 경제도 침체되어 가는 모습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어요. 그래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 끝에 서맛밴을 시작하게 됐죠. 그리고 뜻을 같이 한 김설아 매니저, 맹선영 부매니저 등 운영진과 함께 열심히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활동은 못하고 있지만 초기 운영진이었던 양영란 총무도 종종 도움을 주고 있어요.

어느덧 3년차에 접어든 서맛밴은 대형밴드로 거듭나 서천 지역과 전국 각 지역은 물론 외국인에 이르기까지 3507명의 멤버가 활동 중이다.

콘텐츠도 지역 내 맛집, 여행, 구인, 업체 후기, 정보 공유, 지역 상품 공구 등 다양하며, 1건 당 평균 조회수 300~500건을 기록할 정도로 활발한 참여를 보이고 있다.

덕분에 약 70여개에 이르는 서맛밴 제휴업체들은 홍보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한다. 지역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찾아오는 손님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 특히 제휴업체 홍보는 무료로 진행되고 있어 의미가 더욱 크다.

“서면떡방앗간의 경우 서맛밴과 함께 성장한 업체 중 하나로 이제는 전국에서 손님들이 찾는 업체가 되었어요. 가족들에게 미안할 정도로 서맛밴에 매달렸던 시간들도 있었는데 이렇게 서맛밴을 통해 업체가 성장하고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낍니다.”

서맛밴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홍선희 씨는 서천읍주민자치위원회와 서천군발전협의회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지역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에서다.

“서맛밴을 운영하면서 지역에 대한 관심과 실천이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그래서 작은 실천을 더하고자 서천읍주민자치위원회 활동과 최근엔 서천군발전협의회도 참여하게 됐어요.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실행할 계획입니다.”



서천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에 지역발전을 위한 실천을 옮기고 있는 홍선희 씨. 그런 그녀의 다음 목표는 운영진과 함께 서맛밴 멤버를 5700명까지 확보하는 것이다.

이후 2차 목표는 1만명으로 서맛밴을 통해 서천의 볼거리와 먹거리를 소개하는 등 서천을 방문하게 만드는 구심점으로 만드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 멤버가 증가하는 만큼 홍보효과와 파급력도 함께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에 본지도 ‘젊은 서천’이라는 슬로건 아래 서맛밴과 제휴를 맺고 지면을 통해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 2017년 ‘젊은 서천’ 만들기 캠페인의 일환이기도 하다.

“지역에 숨겨진 업체들을 더 많이 발굴하고 홍보하는 것은 물론 멤버 확보에도 신경 쓸 예정입니다. 서해신문과의 콘텐츠 제휴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서 계속해서 새로운 시도를  해볼 계획이에요. 서천 관광 상품 개발 및 프로모션 진행도 구상단계이긴 하지만 여행사와의 제휴를 통해 해보고 싶은 일 중 하나입니다.”

끝으로 홍선희 씨는 지역경제 활성화 등 서천발전을 위해선 관심을 갖고 실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맛밴을 시작할 당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음이었지만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앞섰어요. 하지만 한 번 해보자는 의지로 실천한 결과 운영진과 함께 지금의 서맛밴을 만들 수 있었어요. 많은 분들이 서천발전을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노력하고 있듯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지역에 관심을 갖고 실천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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