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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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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으로 행복을 전하는 행복전도사 정순정 원장


보람보다는 삶의 고단함이 더욱 크게 느껴졌던 병신년이 지나가고 2017년 정유년 새해가 밝았다.

고단함 속에도 작은 희망의 씨앗을 발견하기에 내일이 기대되듯 언제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한발 한발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서천 뷰티 파워 에어로빅 학원의 정순정(47)원장을 만났다.

12월 추운 날씨에도 마을 광장에서 학원생들과 열정적인 공연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는 모습이 인상 깊었던 정 원장은, ‘에너지 넘치는 선생님’, ‘건강 전도사’, ‘행복 바이러스’ 등 수많은 애칭을 가지고 있다.


정 원장은 이런 애칭에 걸맞게 학원 운영 이외에도 서천 군민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위해 여성 문화센터 및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강사로 활동하면서 라인 댄스, 난타 등을 가르치는 등 건강 체조, 신바람 체조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재능기부에도 앞장서고 있어 한 달에 한 번 정도 마을 회관, 복지관 등을 찾아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정 원장은 “마을회관, 경로당 등을 찾아 학원생들과 함께 공연을 하고 있는데 행복한 얼굴로 공연을 즐기는 모습을 볼 때면 보람을 느낀다”며 “학원생들도 비슷한 마음으로 봉사하러 갔다가 오히려 마음 속 깊이 위안을 받고 오는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하고 있는 홍선희(36) 학원생은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선생님의 모습에 동기부여를 받아 내성적이고 소심했던 성격이 공연에 참여할 만큼 적극적이고 활달하게 변했다”며 “매일 똑같았던 일상을 특별하게 바꾸어준 원장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정 원장의 이런 활동들은 여성문화를 발전시켰다는 측면에서 인정받아 지난해 평생학습 축제에서 군으로부터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 원장은 “순수한 마음으로 해온 일인데 상 까지 받게 되어서 책임감이 더 커졌다”며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웃음과 사랑을 전해 주는 행복전도사가 되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라는 말처럼 힘들고 막막할지라도 함께 웃으며 행복할 수 있는 서천을 만들고 싶다는 정 원장은 “운동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했던 분들이 있다면 학원에서 무료로 1달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며 “함께 운동도 하고 공연도 하면서 활기찬 제2의 인생을 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뷰티 파워 에어로빅 학원에서는 에어로빅을 비롯한 방송 댄스, 줌마 댄스, 라인댄스, 난타 등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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