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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으로 마음과 마음이 하나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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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회 서천청소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개최
‘소통’을 주제로 아름다운 클래식 향연 펼쳐져


아름다운 클래식의 선율이 선사하는 감동의 무대가 서천 문예의 전당에서 펼쳐졌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이한 서천청소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가 29일 개최된 것.

이날 연주회에 참석한 노 모씨(여·64)와 이 모씨(여·66)는 "평소 접하기 힘든 클래식을 우리 지역에서 학생들이 직접 연주한다는 팸플릿을 보고 왔다"며, "열심히 연습한 만큼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길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소통’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연주회는 서천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들의 단독 무대는 물론 기타리스트 유길호, 소리꾼 이희정 씨와의 무대도 준비되어 관객들의 눈과 귀를 더욱 즐겁게 했다.

단원들의 클래식 합주로 시작된 연주는 경쾌하면서도 웅장한 무대를 선보였으며, 난이도가 높아 연주하기 힘든 곡인 핀란디아(Finlandia op. 26)까지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기타리스트 유길호와의 듀엣 무대에서는 오시오 코타로의 황혼(Twilight)을 선보였다. 쓸쓸하면서도 아름다운 기타 선율을 시작으로 바이올린과 첼로의 웅장함이 더해지면서 곡의 완성도를 높였고, 관객들의 몰입 또한 더해졌다.



다음 무대로는 클래식 연주를 배우기 시작한 연미반 학생들의 화합연주로 영화 겨울왕국과 해리포터 OST를 클래식으로 재구성한 연주가 이어졌는데, 친숙한 영화 OST에 연미반 학생들의 조금은 서툰 연주 덕분에 클래식 음악이 재밌고 쉽게 느껴지는 무대였다.

마지막 소리꾼 이정희 씨와의 무대로 판소리와 클래식의 만남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우리나라의 대표곡이라 할 수 있는 아리랑과 클래식의 웅장함이 더해진 무대는 깊은 감동으로 가다왔고, 곡이 끝나자 관객들은 앵콜 요청이 쏟아졌다. 관객들 성원에 이어진 진도아리랑 앵콜 무대는 모든 관객들이 떼창을 하는 진귀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한편, 서천청소년오케스트라는 2011년도에 창단해 농어촌희망재단의 지원으로 KYDO(Korea Young Dream Orchestra)단체의 음악감독인 금난새 지휘님과 함께 속해 있으며, 합주교육을 통해 협동심과 자신에 대한 자긍심, 성취감, 자신감을 갖게 하고, 지역의 각종 행사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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